대덕산(대덕교-대덕산-710-조망바위-쉼질바위-외송갈림길왼쪽-감투봉-2번째고산골갈림-임도-대덕사)
대 덕 산(大德山)
대덕산은 죽도 북쪽에 있는 산줄기 전체를 지칭하고
주봉은 고산봉(875.5m), 감투봉, 시루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산봉은 예전에 이 산자락에 있었던 사찰에서
북소리를 들었다는 의미로 鼓(북고)를쓰며,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제강점기 때
고산 정상에 깃대를 꽂고 측량을 했다는 이유로
깃대봉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한국전쟁중에
국군과 빨치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데
부상자 몇명이 있었을뿐 사망자가 한명도 없었으니
이는 큰 덕을 품은 대덕산이
주민들에게 덕을 베풀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으며
주변 주민들의 대덕산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대단 함을 알 수 있다
꼬불꼬불 신작로를 타고 한참 들어가야 산행 들머리가 나온다
급경사를 힘들게 오르다 만난 산속의 폭포가 정겹다
자연산 무공해 나물 들이 많이 있을법한 협곡
설렘이가 좋아하는 산철쭉이 어느새 고개를 내밀었네~반가워잉~
대덕산 푯말이 걸려 있었는데 요기가 정상(?) 랑이는 그럴리가 없다고 아니라고 아닐거라고ㅋ
답답했던 시야가 드디어 트이기 시작한다 710암봉!!
우회 등산로로 빠지기 쉬워 잘 살펴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코스다~
죽도를 껴안고 돌아가는 구량천
710 암봉에서 조망되는 용담호! 멋있기는 한데 저곳에 많은 추억들이 잠겼을 사람들 생각에 잠시 숙연해진다
바위 오름할땐 좋았는데 내려 올땐 요령 없으면 헤메인다능 ㅋㅋ
아름다운 소나무!! 아마도 산꾼들에게 모델로써 인기가 많을듯하다~
힘들게 바위를 오른다는 것은??
그 곳에 뭔가 비경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무한한 설렘~ㅋ
이렇게 높은곳에 할미꽃이?? 슬픈추억 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는데 내 눈에는 왜이렇게 예쁘지?
똑딱이의 한계 아앙~지척일것 같은데 아무리 땡겨도 요만큼만 다가 오는 마이산 ㅋ
연석산과 운장산 구봉산라인 명도봉까지 눈 안에 들어오고~
내륙에서 느껴보는 섬산행의 느낌이랄까?!! 이런걸 꿩먹고 알먹고라고 해야하나 ㅋ
아름다운 용담호수를 안주삼아 무아지경속으로 퐁당~ㅋ
건넘산~오늘은 시간관계상 오름 할수가 없으니 잠시 아껴둬야지
쉼질바위! 쉼질이라면 쉰다는 의미인가?
마음이 먼저? ~ 궁금하니까 한번 올라가 봐야 겠다
몇몇 선배님들이 먼저 올라 본 흔적이 남아 있네~
가만 보자~어느곳에 나를 의지해볼까?? 홀드를 찾고 있는 중~
오호!! 멋진 조망에 감탄사 한번 내지르고 ㅋㅋ
만세삼창 한번 외쳐보라는 랑이 요구에 화답중 ㅋㅋ
봉우리에 더 머물고 싶었지만 또다시 가야할 길이 있으니 내려 와야징~
지난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로 인해 등로가 눈에띄다 말다 눈을 크게 뜨고 걸어야 한다
걷고.........
또 걷고.........
또 걷다보니 조망바위에 다다르고.......
걸어온길 뒤돌아 담아 본 쉼질바위!! 다시한번 안녕!!
랑이가 이름 붙여 준 공기돌 바위 ㅋ
왼쪽으로 감투봉이 있지만 아쉽게도 직벽타기 할 수 없으므로 우회 해서 걸었다
대덕산 삼거리 갈림길~여기서 헤메이면 큰일~자칫 남의 동네로 떨어지니 초롱초롱 눈망울 필수 ㅋ
등산로에 진달래 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으니 행복한 산행길이다
먹을 수 없는 꽃인 ‘철쭉’에 대하여, 먹을 수 있는 꽃이라는 뜻으로, ‘진달래꽃’을 달리 이르는 말 참꽃이다
2번째고산골로 하산!! 더 진행 하다가는 뭔일날것 같아서리 ㅋㅋ
그런데 험난한길~길인데 길이 아닌것 같은 곳으로 하산중~ㅋ
으악~바위타기 보다 더 무셔~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 ㅋ
미끄러운길 조심조심!! 행여나 마눌 굴러 떨어질까봐서리~저 표정좀 봐바 흐흐
마셔보고 싶은물이다~깨끗함에 취하고 물소리에 취하고 !! 마음 마져 맑아지는 이 기분좋은 느낌!
민들레가 지천으로 날개 춤을 추고 있다~
아함~ 잘잤다~봄 햇살에 기지개 켜고 깨어나는 예쁜 나무 새싹들~
예쁜 병꽃나무도 아는척 해주라 그래서 한컷ㅋ
요즘은 시내 조경수로도 많이 쓰이는 조팝나무 꽃
산 좋고 물맑은 곳에 자리잡은 대덕사! 아미타불!!
마눌한테 수영 잘 하니까 한번 뛰어 들어 보래~프로는 암데서나 안하는데 말야 ㅋㅋ
이곳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사람들은 모두다 어디로 갔을까??
오늘하루
우리 둘은 아무도 보이지 않던 예쁜 산속길을 걸으며
추억 한보따리 가슴에 안고 왔는데 ....
~야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