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황산대첩비.동편제마을(남원)

설렘. 2023. 6. 26. 11:25

남원 황산대첩비지

 

고려말 왜구의 침입 때 당대의 명장이며 도순찰사였던 이성계가 왜구를 크게 무찌른 전쟁터이며 벌판이다. 인월면소재지에서 운봉읍 방면으로 24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이 황산대첩비를 만날 수 있다. 전촌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우회전, 남천이라는 실개천을 건너면 양지 바른 곳에 황산대첩비가 모셔져 있다. 고려 우왕 6년 (1386) 9월, 금강 어귀에서 최무선 등의 공격을 받아 퇴로가 막힌 왜구들은 충청도를 거쳐 함양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지리산을 넘어 운봉 인월역에 주둔하면서 광주를 거쳐 도망치려 하였다. 이에 도순찰사로 임명된 이성계가 군대를 거느리고 퇴로를 막은 다음 신궁이었던 그의 활솜씨로 왜구 장군 아지발도의 투구를 쏘아 벗긴 후 이성계의 의동생 이지란이 벗겨진 이마를 향해 즉시 화살을 쏘아죽였다. 10대 1의 중과부적이었지만, 이성계는 날이 저물자 계책을 써서 밤새 달아나는 왜구 패잔병을 섬멸했다. 이듬해 다시 이곳을 방문한 이성계는 자신과 휘하 장수의 이름을 암벽에 새겼으니 이것이 어휘각이다. 2백년 뒤인 선조 10년 (1577)에는 전라도 관찰사 박계현의 상소에 의해 황산대첩을 기념하는 비석이 현재의 자리에 세워졌다. 그러나 지금 어휘각과 대첩비는 그 잔해만이 남아 있다. 패망을 앞둔 일제는 1943년 전국 경찰에 항일의식을 북돋는 반시국적 유물들을 파괴하라는 비밀지령을 내렸고 어휘각은 1945년 1월17일 새벽에 폭파됐다. 대첩비는 글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정으로 쪼은 뒤 조각내 버렸다. 깨어진 대첩비는 현재 전각 안에 고이 모셔진 채 역사의 현장을 증언하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휘각

이성계가 황산대첩을 기리기 위해 바위에 새긴글씨인데 그 내용은 대첩을 이기게 된것은 자신만의 업적이 아니고

많은군사들과 백성들이 함께 이룬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때 일본군이 바위를 갈아 글씨를 지웠기

때문에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파비각

파비각 안에 있는 원래의 황산대첩비 인데 일제강점기때 비석을 폭하한것은 물론 비문을 쪼았다고 합니다

(탁본을 해서 보관했기 때문에 복원 가능했다 하니 다행)

 동편제 마을 가왕 송흥록 박초월 생가(송홍록생가)

가왕 송흥록 박초월 생가는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비전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비전마을에는 동편제의 태자리가 있다. 서편제와 더불어 판소리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동편제가 이곳에서 첫 소리를 냈다. 동편제 창시자로서 판소리계에서 최고의 칭호인 가왕으로 불리는 송흥록 명창이 이곳 비전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200년 판소리 역사 속의 허리 역할을 단단하게 해낸 인물로 꼽힌다. 송흥록 생가 옆에 국창 박초월 선생의 생가도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대한민국구석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