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앨범*◈

완주 써레봉(용궁산장 외딴집-호렙산-써레봉-선녀남봉-원점)

설렘. 2018. 12. 25. 22:21


그러니까 그때가 10년도 훨씬 넘었나 보다

어느 여름날 써레봉 산행을 했었고

또 한번은 5년전쯤 겨울 끝자락에  써레봉을 올랐던 기억이 난다

10여년전 써레봉을 갔을때는

등산로도 좋았고 그래서 산행 하기에 별 무리가 없었던것 같고..

두번째 써레봉을 찾았을때는

밤새 내린 눈과 짙은 안개로 아차차~ 길을 놓치고 말았었다

써레봉을 가려면 갈림길인 선녀남봉 에서 왼쪽으로  내려 갔어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직진 하여 화암사 가는쪽인 시우동 으로 내려 갔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 다시 찾은 써레봉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언젠가 산불이 크게 났었는지 안타깝게도 많은 나무들이 불에 타버리고

등산로도 희미해져 있었다

아마도 예전보다 산꾼들의 발길이 뜸한지 등로가 보이다 말다 하니

초보 산꾼들 같았으면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행히 우리는 길을 잘 찾아 정상부에 올랐는데

오래간만에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암릉 산행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산행시간 - 5 시간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