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우리는 김장 하는날을 축제의날 이라 한다

설렘. 2012. 12. 7. 15:02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을 하기 위해

가족들은 친정집으로 모였는데...

 

우리들은

김장 하는날을 일컬어

축제의날이라고 이야기 한다

웃고 떠들고 정겨운 이야기 나누며

일 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 하기 때문이다

 

 

그날 만은

 

먼곳에 사는 언니 동생들까지

열일을 제치고 친정에 오게 되는데

어쩌다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하는 해이면

웬지 허전한 마음 때문에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한다 ㅎ

 

배추를 다듬고 소금에 절이고 씻고 양념 준비까지

김장을 하려면 보통 힘드는 일이 아닐텐데도

모두들 즐겁게 일 하는 것을 보면

모든것은 마음 먹기 나름인가 보다

 

 

역시나 이번에도 김치 맛이 대박이다

 

난 울엄마표 김치를

김치가 아닌 금치라고 부르는데

세상에 둘도 없는 맛있는 맛이기 때문이다.

 

솜씨 좋으신 울 엄마와

텃밭에 직접 키운 배추를 가져오신 형부와 언니  

그리고 김장 끝난 후 뒷풀이를 위해 

생굴이며 홍어회랑 수육까지  

맛있는 먹을거리를 준비 해온 동생네 부부 

옆에서 울 엄마를 열심히 도와준 우리 이쁜 올케들 까지~

수고 하신 모든 분들 사랑 하고  감사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맛있는 김치가 생겼으니   

올 겨울에도 우리집 밥상은 행복이 가득 할것 같아

난 마음부자가 된 느낌이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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