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치에서 뭐가 나오니 마니.......
조류독감이 어쩌고 저쩌고.....
생선내장에 중금속이 어쩌고 저쩌고..
장어가 어쩌고 송어가 어쩌고....
하도 먹을거리 가지고 시끄러워서리...
도데체 뭘 먹고 살아야 되나??
내심 불안 하기도 하고 이런 세상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 자연사랑을 잘못한 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반성도 해보고.......암튼요 기분이 쬐꼼 그런데요 ....
요즘 뜬금 없이 설렘도
매일 아침 도시락을 준비 하고 있답니다.....
중학교에 다니는 딸내미가
몇개월전부터 무슨일인지 학교 급식을 절대루 못먹겠다데요..
다른애들 다 먹는데 왜 못먹느냐며 꾸지람을 하고
걍~ 급식 먹으라 했어욤....
그런데 아예 점심을 굶겠다고 버티네요....
오잉??...
평상시 엄마 아빠 말이라면 거역하지 않은 아이가???????
이래저래 급식사정을 알아보니 위생문제를 비롯~
딸아이 에게 차라리 도시락을 싸주는게 좋겠다 싶은맘이 들어서 ....
얼마전 부터 학교급식 끊고 도시락통 들려 보내는데......
사실은 이도 못할일(?)인거 같아요...
반찬 메뉴 매일 바꿔 줘야쥐...(옛날엔 내가 어릴땐 허구한날 김치만 싸가지구 다녔는데....)
보온통에 물 챙겨줘야쥐... 가끔은 후식으로 과일도 챙겨줘야쥐....
즈그들끼리 일곱여덟명쯤 빙 들러앉아 점심 먹는다는데...
아주 잼있어 죽을라 하네요.(지 엄만 힘든줄도 모르구 ㅎㅎ....)
암튼간에 우리가 살다보면 의 식 주 중에
그래도 먹는일이 아주 중요 하다고 생각 하는데....
날이 갈수록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더 해 가니 ...쯔쯧...
참으로 서글픈 일이아닐 수 없네요 ...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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