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12/11일) ...

 

전라북도 무주 설천

삼공매표소-백련사-향적봉(7시간산행)1614미터

 

첫눈맞이 산행이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 탓에 주변 사람들도 우리도 산에 오르기전 단단히 몸을 감싼다...

두터운 옷에 모자 장갑 마스크 스패치까지....

손이 시려워 호~호 따스한 입김을 불어 보지만 강추위엔 당할수가 없다..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던  팀이 제법 늦는다는 전화에 추위속에 무작정

기다리느니 우리 먼저 출발 하자 했다...

산행초입 부터 난 걸음이 자꾸 바빠진다..

혹여 운이 좋아 향적봉에 올라 상고대라도 구경 할 수 있을지 내심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

.....

 

헉헉~~~~~~......

새하얀 눈을 밟으며 한발한발 향적봉을 향하는데 밤새 내린 눈이 나무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 정말 아름답다... 그런데 아이 추워라~ 칼바람이 얼굴을 마구마구 때릴땐

코끝이 달아날것 같다...그래도 기분은 좋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드디어 반가운얼굴을 만나 정말 맛있는 점심을 함께 나누고서

다시 향적봉 봉우리에 올라 기념사진 찰칵~ 

등치도 작은 내 몸이 거센 바람에 날아가 버릴것 같았다..

그래도   정상에서 맞이하는 아름다운 눈세상에 파묻혀 있으니 행복함을  만끽하기에 바쁘다...

비록 기대했던 상고대꽃은 볼 수 없었지만  아주 좋은하루 였다....... 

담에 다시 한번 가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