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앨범*◈

관악산 (2005년 12월 25~)

설렘. 2005. 12. 28. 14:44










수원에서 사당역까지 시외버스로 이동 -관음사-연주대-과천

 

 희긋희긋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관음사를 지나 얼마를 올라가다보니...  이런~!!!

산행 초입부터 제법 가파른 암벽이다.. 평상시 같으면 쉽게 오를수 있을거 같은데

밤사이 내린눈이 바위에  그대로 얼어붙어 상당히 미끄러워 보였다..

낑낑대며 서로 밀어주고 잡아주며 오르다 잠시 발을 헛디뎌 놀란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하고 그 와중에 멋진 풍경을 놓칠세라 기념사진도 찍어보고...

관악산은 작은 바위마다  이름 붙여진 것들이 많다고 하더니 정말 그랬다..

거북바위를 비롯 마당바위 촛대바위 관악문 지도바위 연주대 등등...

높이 치솟은 산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생긴것이 아주 정감있는 풍경들이다...

그동안 내린 눈들로 인해 주변의 아름다움은 운치를 더했다...

특히, 정상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스릴을 더 해주었던 밧줄타기 코스는 아주 좋았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수원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예기치 않게 관악 등산을 하게 되었는데

내 인생의 행복보너스를 듬쁙 얻고 온 기분이다..

관악~!! 정말 매력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