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즐거운 제사 ...

설렘. 2005. 12. 6. 15:38

즐거운 제사라니????

망자께서  들으시면 정말 섭섭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설렘이 생각했을때 제사날은 집안에 형제자매 친척들이

모두 모여 돌아가신분에 대한 추억담을 이야기 하고

또 집안간 형제간에 정을 나누는날 이라고 본답니다..

 

 예전과 달리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제각기 벌어 먹고살기 위해 형제들도 대부분

흩어져 사는데   이런 구실이라도 있어야

그리운 얼굴들 함 만나게 되는 거 아닐까 싶어요..

 

낼은 우리 시할아버님 제사날 이랍니다..

오늘 운동 다녀오는길에 과일이랑 생선이랑 나물이랑

여러가지 제수용품을 한아름 사왔어요..

 

혼자서 하루종일 제수음식 마련 하려면 몸은 고되지만

항상 잊지않고 찾아주는 우리 이쁜 동서들이 있고

시동생들과 조카들이 있으니 고된 몸도 잠시뿐이죠..

 

요번에 모이면 어른들은 또 무슨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을지 ....

울 귀염둥이 조카들은 또 어떤 저지레를 하고 갈른지 ㅎㅎ...

일가친척 모두 모여 함께 둥글둥글 뒹굴어 보는

낼은 우리집 즐거운 제사날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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