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울아부지....

설렘. 2006. 1. 17. 09:38
오늘은 한달에 한번씩

울아버지 정기검진 받으러
병원 가시는 날이다...

병원 가시는날은
항상 울집 막둥이가 운전병이고
울 엄만 간호사가 되어 함께 한다..

그러다가 가끔
막둥이가 시간을 낼 수 없으면
내가 운전병이 되기도 하는데...

오늘은 막둥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서로가 어찌할 수 없는 사정이 생겨
운전병 노릇을 할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병원도 꽤 먼데 어째야 하나??????!!!!
울엄마 땅이 꺼지게 한숨을 쉬신다...ㅠ

그냥 택시를 타면 되겠지만
울아버지 건강 상태 등 여러가지 상황이
쉽지 않기에 운전병 노릇을 해줄 수 없는
내마음도 영 편치가 않았다...

그렇게 오전시간을 보내고 오후가 되어
울엄마 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해보니...

친정 옆집 아저씨께서
울집에 놀러 오셨다가는 그 사실을 알고
당신차로 직접 울아버지를 병원까지 모셔다 드리고
또 다시 모셔 왔다고 한다 ....

이렇게 고맙고 감사한일이...........
담에 그 아저씨 만나면 음료수라도 한잔
건네 드려야 겠다....

더불어 사랑하는 울아부지 오래오래
우리들과 함께 하시기를 간절하게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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