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이 있어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데
뭔가 발끝에 걸리는 것이 있길래 내려다 보았더니
요즘 많이 생산되는 마늘이 한아름 놓여있다..
요번엔 또 어느분께서 조용히 가져다 놓고 가셨을꼬??
가끔 ....
울집 현관앞에는 이웃사람들이 가져다 놓은
야채들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상추며 시금치 호박 부추 쪽파...
그것들이 가격으로 치면 별거 아니겠지만
난 이 물건들을 정말 소중하고 고맙게 생각하며 받아 먹는다.
이웃들의 고마운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
어떤때는 가져온 물건이 너무 많아 주변 친구들과 나눠 먹기도 하는데
오늘도 그 양이 많으니 운동 가는 길에
친구집에 들러 나눠주고 가야 될까부다..
.... ....... ....
지금 이곳에 둥지 틀고 산지가
올해로 11년차 인데
처음 얼마 동안은 시골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무진장 힘들었었다..
작게는 우유 배달시켜 먹는일부터
신문 구독..시장보는일..등등
생활속 불편함은 이루말 할 수 없었고
크게는 아이들 교육문제..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
지금까지 잘 버텨온 것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이웃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과 보살핌(?)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웃 해 계신 모든분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 설렘의 행복한 하루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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