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은
백수 아닌 백수 마눌이 되어
요즘 겁나게 바쁩니다~
신랑이 백수 되었는데
그 마눌은 뭐가 좋다고
백수 친구들 멕여주고 (재워주진 않고 )
챙겨주느라
어찌하여
허둥지둥 더 바쁘게 움직이는지
당췌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좌우당간에 ~~~~~~`
허구헌날
크데만한 다라이에
먹을거리 잔뜩 챙겨서리
양은솥단지 항개 들쳐메구서
또랑가에 퍼질러 앉아
매운탕 끓여내는
가짜백수 마눌 ~!!
그 여인네는
오늘도 어김없이
또랑가에 퍼질러 앉았다 왔씀돠~~~
구런데 오늘
시래기 넣고 끓인
피래미탕은
백이 묵다 천이 죽어도 모를 맛이었슴돠~~
(바루 이맛그맛 참맛이었슴돠)
덤으로다가
크데만한
잉어도 한마리 낚았슴돠~~~~`
백수생활 오래 하믄
집안 말아먹게 생겼지만
설마 그때까지 백수 노릇을 하겠습니꽈?
(양심이 있지~~~ㅋ)
그래서
오늘도
신랑 잡도리 졸대르 안하고
욜씸 피래미매운탕 끓여줬슴돠~~ㅎ
우히히히......우헤헤헤.......
출처 : ...백수 마누라...
글쓴이 : 설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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