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푸하하함~~~우째 이런일이~~~~

설렘. 2006. 6. 16. 10:17

제 아들이

중딩 1학년인데요

교문앞에만 가면

3학년 선배들이 젤 무섭데요..

 

그도 그럴것이

선배랍시고 매일 아침 등교길에

교문 양쪽으로 쭈~욱 늘어서가지구

들어오는 학생들마다

두눈 부릅뜨고서

 유심히 관찰 하고 있으니..

 

그 꼬랑지에

낼~~름  잽혀멕히지 않을라믄

복장도 단정히 하구..

명찰도 잘 챙기구..

인사도 정중하게 잘하구..ㅎㅎ

 

구런데 어제는

명찰을 못가져 갔더래요..

 

꼼짝없이

선배 손아귀에 잽혀서리

열라 돌았데요

오리걸음으로

운동장을 뒤뚱뒤뚜ㅡㅇ

(불쌍한 울 아덜~흐~흑)

 

땀 찔찔 흘리며 켘케~헉~헉

운동장을 욜씸 돌아 와서는

 

우연찮게

아랫도리 주머니를 만져봤데요..

 

구런데 ~~~

아뿔쏴~``으아아악~~~악

명찰이 명찰이~~~~

 

그 아랫도리

 주머니속에 꼭꼭

숨겨져 있더래요~ㅋㅋㅋ

 

푸하하함 ~~

 

우째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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