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교통정리

설렘. 2005. 10. 28. 14:33
초딩 6짜리 아들넘이 있어욤..

군디 연예인 보담도 바삔 설렘더러 교통정리를 하러 나와야 한다네요 우이~

항개삐끼 없는 아들 담임셈이 부탁 하는디 워째 안갈수도 없꼬 ....

그래서 이삐게 얼굴 그림 그리고 학교앞 도로에 나갔더랬졍...



먼저 ""정지선을 지킵시다"" 깃발부텀 챙겨들곰....

담엔 호루라기 걸치고.. 모자도 쓰고..하양 장갑도 착~ 낑구고..

횡단보도 앞에 차~려~엇 !!!!........



쫌 있응게 아그들 학교 마치고 술~술 빠져나오데요..

조막만한 아그들이 종알종알 함시렁 걸어 오는것이 워찌 그리 예쁘던지 ..

교통정리 하다 말구선 노인네처럼~

너 몇학년이야?

너 참 이삐다..

너 참 착하게 생겼따..

옷도 참 이삐게 입었네..

종..알..종..알 ..........으이그....교통정리는 뒷전이고 주책바가지 마냥

아그들 하고 야그만 하구 있더랬어욤....(넘 구여워서리......)



구래두 말여요..

운전하는 아짐마 아자씨들 말 잘 듣데용....

설렘이 스라믄 스고.. 가라믄 가고.......ㅋ



오히려 쬐끄만 말썽쟁이 꼬맹이들이 (절대 안 구여워 요런애들은~)

횡단보도 무시하고 무대포로 걍~ 건널라 해요..

짜슥들~ 그러다 클 날라고 말여요...



질서는 기본...........

특히 교통질서는 목숨과도 관련 있응께 무조건 지켜야 하잖여요...



이케 해서 교통봉사는 잘 하구 왔는디 울 아들넘은 코빼기도 못봤시요...

지가 이젠 고학년이 됐다구 엄마가 학교에 와두 관심도 없당께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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