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암나...
평상시 하도 알뜰살뜰 해서
옷 한벌 제대로 사입지도 않고
어쩌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수영하러 오는날
어디서 샀느냐고 물을라 치면
즈네 언니가 입다가 준 옷이라며
예쁘지?
예쁘냐?
라고 너스레를 떨던 친구가 있어요..
비싼 구두는 발이 불편해서 못신는다며
맨날 싸구려 운동화짝만 신고 다니던
그 소박한 친구가
요즘 정말 이상해졌당께라..
얼굴 어디어디를 성형해야 되겠다며
어느날 익산 에서 유명하다는성형외과에 갔더래요..
약간 주름진 부위엔 보톡스인지 뭔지를 맞아야 하고
양쪽 턱주걱도 어캐 손 좀 대야하고
이러고 저러고...해서 몇백만원 견적이 나왔는데
원래 어떤 물건을 사려면 요기조기 비교도 해야 하는법
다음날 다시 전주 모 성형외과에 가서
견적을 뽑아보고..
것도 안되겠는지 어느날은
아예 하루 날잡아 한양에서 유명하다는
어떤 성형외과에 까지 가서 견적을 뽑아 봤더래욤...
걍 보기에 고만고만 귀엽고 예쁜 친구인데
저렇케 갑자기 이상스럽게 변하다니 ... 갸가
우리 몰래 몇억짜리 복권이 되었을까요?
아님 ......?????
어디서 커다란 충격을 받았을까요?
왜 저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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